(총동아리연합회 회원들)

“이런 동아리 어때요”

 총동아리 연합회, 3월 20일까지 동아리 새내기 모집 홍보
 개성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동아리 함께 만들고 싶다

언제까지 M.T가서 가만히 있을거니? 보컬동아리 2SSUE, 3D보다 2D, 만화동아리 루키즈, 괜찮아요? 동아리 뭐할지 몰라서 많이 놀랐죠? 봉사동아리 KUSA, 미생들아, 회사가서 장그래 보다는 잘해야지. 안 그래? 창업동아리 그린아이,  친구야 등산하러 가자. 기숙사 답답답하지 않니? 산악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재치 넘치는 홍보물로 새내기의 호기심을 두드린다. 새 학기를 맞은 캠퍼스는 동아리 새내기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취업난으로 대학 동아리의 낭만이 옛말이라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학 동아리는 선후배와 타과 학생들이 함께 즐거움을 만드는 대학 생활에 꼭 누려야 할 특권이다.
 
3월 20일까지 동아리 새내기 모집 홍보 기간이다. 학생회관 광장에서 동아리들이 신입 회원 모집 홍보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강릉과 원주캠퍼스에 총 80여 개의 동아리가 활동했다. 썰렁한 동아리 홍보가 아닌 모두의 축제가 되는 동아리 홍보를 위해 제30대 총동아리연합회 정일조 (경영학과 3학년) 회장은 고민이 많았다.

우선 강릉원주대학교 중앙동아리 페이스북을 만들어 각 동아리의 홍보물과 소식, 총동아리연합회의 공지 등을 게시하고 있다. 개설 일주일 만에 ‘좋아요’ 수가 200명이 넘었다. 앞으로는 동아리 웹진 제작으로 각 동아리의 이야기를 공유할 계획이다.

(중앙동아리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wnuclubsunion )

홍보 포스터 부착 방식도 새롭게 단장했다. 학내 곳곳에 부착하던 동아리 홍보 포스터를 각 단과대학 지정게시판에 한 장씩만 붙이고, 동아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학생회관 1층 벽에 동아리 홍보 포스터를 모두 모아 한곳에 붙이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학생회관의 동아리 홍보 포스터)

 
“소수의 인기 있는 동아리 중심이 아닌 개성과 다양성이 공존하며 서로의 공감대를 넓혀가는 동아리 연합회를 만들고 싶다. 또 동아리 재능을 공유해 지역 사회와 사회단체와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싶다.” 강릉원주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의 올해 목표다.

제30대 총동아리 연합회의 슬로건인 <신세계>에 맞게 신규 동아리의 중앙동아리 등록도 수월하게 문턱을 낮췄다. 강릉원주대학교 중앙동아리 회원으로 등록하려면 2개 단과대학, 4개 학과 이상으로 구성된 20명의 회원이 있어야 하는데 신규 동아리들은 홍보 기간이 없어 이 조건을 충족하기 힘들거나 기존 동아리들의 등록이 끝난 후 빈 동아리 방이 남아 있어야만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모두 함께 홍보하고, 함께 동아리 등록 심사를 받는다.

정일조 회장은 창업동아리 회장 출신으로 각종 대회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제14회 강원도 창업 경진대회 최우수, 강원지역 LINC사업단 창업연합캠프 최우수, 창업전문가 초청교육 뷰레인튜터 우수상(창업진흥원), 강릉원주대학교 취업동아리 최우수상, 강릉원주대학교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Recycle)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그 경험을 살려 동아리도 대학 동아리와 연계하고 싶어하는 다양한 외부 기관과 마케팅을 접목해 동아리 지원금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