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지역 4개 대학 첫 연합 체육대회
대학 간 교류와 협력의 현장

강릉 지역 4개 대학 첫 연합 체육대회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강릉시 강남동에 있는 강남축구공원에서 이틀간 진행됐다. 강릉지역 4개 대학은 강릉원주대, 가톨릭관동대, 강릉영동대학교, 강원도립대로 각 대학 총학생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연합 체육대회는 지난 4월 강릉지역 4개 대학의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맺은‘지역대학 교류∙협력 추진에 관한 협약에 따라 실시됐다. 연합 체육대회는 다양한 교류∙협력 분야 중 첫 번째로 실시된 사업이며, 특히 대학 실무자들이 공동으로 계획하고 진행하였으며, 학생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연합 체육대회는 첫날 4강전을 진행하고 둘째 날에 결승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축구, 농구, 풋살, 피구, 족구, 계주, 단체줄넘기 등 7개 종목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렸다. 남자경기는 축구와 농구, 여자경기는 풋살과 피구, 혼합경기는 계주와 단체줄넘기 등이 있었다.   

총 300여 명 학생들의 열띤 응원과 참여 속에 행사가 진행됐으며, 스포츠맨십 정신에 입각한 활기차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다만 강원도립대학은 준비과정에서 적극적인 참여에도 불구하고 대회가 임박한 시점에서 학내 사정상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첫 연합 체육대회는 관동대가 4개 부문(농구, 풋살, 계주 달리기, 단체줄넘기) 우승으로 종합 우승을 하였고 뒤를 이어 강릉원주대가 2개 부문(축구, 족구) 우승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연합체육대회를 매년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개최 시기를 강릉지역 최대 축제인 단오제 기간에 실시하는 방안과 대학 연합의 행사를 강릉시와 대학 간 공동의 행사로 확대하여,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대학과 강릉시 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향후 강릉지역 4개 대학 간 교원, 교육과정, 연구 분야 등의 교류로 확대되기를 희망했다.